총 499건 가운데 141건이 국산...삼성 46개·LG 28개 등

CES '최고혁신상' 수상작 리스트 (사진=CES)
CES '최고혁신상' 수상작 리스트 (사진=CES)

한국 기업들이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상을 받은 제품 3개 중 하나는 국산이다.

세계 최대의 전자전시회 'CES 2023'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16일(현지시간) 28개 부문에 걸쳐 발표한 총 499건의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 가운데 28.3%에 달하는 141건을 국내 기업이 수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상작은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전시된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영상디스플레이 18개, 모바일 11개, 생활가전 10개, 반도체 7개 등 총 46개로 가장 많은 혁신상을 받았다. 이는 역대 최다 수상 기록(CES 2020, 46개) 타이다.

LG전자도 역대 가장 많은 총 28개의 CES 혁신상을 받았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1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역대 최다 수상 기록과 함께 11년 연속 수상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9년부터 CES에 참가한 SK그룹 계열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총 5개 제품이 8개의 혁신상을 받은 것.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S3B512C 시큐리티 칩)와 LG전자의 올레드TV, SK의 플렉서블 커버 윈도 및 SF 배터리는 혁신상 중에서도 최우수상 격인 '최고혁신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이 총 9개의 혁신상을 받았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코스맥스 등도 맞춤형 화장품 제조기기로 수상했다.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작 (사진=CES)
삼성전자의 CES 혁신상 수상작 (사진=CES)

스타트업들도 대거 수상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 34개사가 혁신상 48개를 수상, 지난해보다 5개사가 늘었다.

특히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분야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 가장 많았다. 헬스케어 제품이 44%(21개)를 차지했다.

소프트웨어와 모바일앱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3D 오디오솔루션, 대화형 가상인간, AI 시선 추적 솔루션 등 총 10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AI 피부 분석 시스템, AI 초음파 내시경 영상분석 솔루션 등 10개 제품이 선정됐다. 이 중 증강현실(AR) 광학계를 개발한 레티널은 2년 연속 상을 받았고, 두 가지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을 만든 에바는 3관왕에 올랐다.

AI 스타트업 중에서는 딥브레인AI가 AI 추모서비스인 ‘리메모리’로 VR·AR 부문에서 수상, 2년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또 지난 9월 포브스 선정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꼽힌 AI 포펫은 동물 케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TT 케어'로 수상했다. AI 글쓰기 연습 소프트웨어로 수상한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 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CES에서 상을 받은 케이스다.

KOTRA는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CES 혁신상 수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수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영상 촬영과  판촉전, 해외 파트너 화상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전동희 기자 cancell@aitimes.com

키워드 관련기사
  •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일 개막, 화두는 'AI'
  • [CES 2022 리뷰] "온통 초록빛" 친환경 경연장 된 CES…ESG 경영 가속화될 듯
  • [CES 2022] 日 스타트업, 건강·의료기기 분야 존재감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