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빌리티 에어윈즈 제작, '스타워즈'에서 영감
시속 100km로 40분 비행..."7000만원으로 가격 낮출 것"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가 화제다.

디트로이트 뉴스는 북미 오토쇼에서 에어윈즈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엑스튜리스모 호버바이크(XTURISMO hoverbike)'를 선보였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어 에어윈즈 테크놀로지는 며칠 뒤 콜맨 A. 영 국제공항에서 호버바이크를 작동하는 영상을 촬영, 매체에 배포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SF 영화에 등장할 법한 외형이다. 말 그대로 오토바이를 빼닮은 호버바이크는 시속 62마일(약 100km)로 최대 40분간 비행할 수 있다.

호버바이크와 영화 '스타워즈'를 합성한 이미지 (사진=에어윈즈) 
호버바이크와 영화 '스타워즈'를 합성한 이미지 (사진=에어윈즈) 

길이 12피트(약 3.7m), 무게 660파운드(약 300kg)에 228마력 가와사키 엔진을 장착, 가솔린-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움직인다. 충돌 방지 센서와 레이더 등 안전 장치로 인해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어윈즈는 드론과 무인 항공기를 만드는 항공 모빌리티 회사로, 호버바이크 개발에 2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특히 어렸을 적부터 영화 '스타워즈' 팬인 슈헤이 고마츠 CEO는 "영화 속 무언가를 현실로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에어윈즈는 2023년부터 미국에서 호버 바이크의 소형 버전을 판매할 계획이다. 현재 호버 바이크의 예상가는 77만7000달러(약 10억9600만원)다. 에어윈즈는 2025년까지 전기로 움직이는 소형 호버바이크를 개발, 가격을 약 5만달러(약 7000만원)로 낮출 계획이다.

호버바이크의 실제 작동 모습 (사진=에어윈즈)
호버바이크의 실제 작동 모습 (사진=에어윈즈)

사실 호버바이크 영상을 공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에는 '세계 최초의 나는 오토바이'로 소개된 바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판매 중이다. 일본은 호버바이크를 항공기로 분류하지 않으며, 조종사는 면허가 필요하지 않다.

고마츠 CEO 역시 미국 정부가 호버바이크를 항공기로 구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신 "일반 소비자들은 레크리에이션용으로, 정부 기관 등은 법 집행이나 기반 시설 검사용으로 호버바이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버바이크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스튜어트의 무인항공기 판매점 에어로 오토 세일즈의 CEO 션 보우먼은 디트로이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모델은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모습"이라며 "이 놀라운 호버바이크를 성인이 된 뒤 현실에서 만나 놀랍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영하 기자 yhkim@ai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