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메타버스 시대' 주제로 23일까지 385개 세션 진행
AI와 메타버스 기술 총망라, 신제품 발표도 관심

'엔비디아 GTC(NVIDIA GPU Technology Conference) 2022'가 20~23일(한국시간) 온라인에서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AI) 행사로 열린다.

AI 컴퓨팅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AI와 메타버스 시대 개발자 컨퍼런스'로 진행하는 이 행사는 21일 밤 12시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기조연설을 포함해 총 1400여명의 연사가 참석하는 385개 세션으로 펼쳐진다.

AI와 메타버스 시대의 ▲기술 ▲개발자 ▲설계 및 시뮬레이션 ▲가속 컴퓨팅 ▲자율주행차 ▲로봇공학 ▲보건과 의료 등이 이번 행사에서 다뤄질 주요한 내용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가 GTC 2022 티저 영상에 출연, 자신의 아바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가 GTC 2022 티저 영상에 출연, 자신의 아바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엔비디아 유튜브 캡처)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2018년 튜링상을 공동 수상한 딥러닝 분야 선구자이자 세계 최고의 AI 석학 3인이 참여하는 토론이다(21일 오전 2시).

밀라-퀘벡 인공지능연구소 설립자 겸 과학이사인 요슈아 벤지오와 구글 부사장 겸 엔지니어링 펠로우 제프리 힌튼, 메타 부사장 겸 수석 AI 과학 얀 르쿤은 21일 오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딥러닝-추론'을 주제로 A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산자 피들러 NVIDIA AI연구 부사장이 사회를 맡았다.

이들은 AI의 목표가 기계 지능을 더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변환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GTC에서 AI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나눌 요슈아 벤지오(왼쪽부터), 제프리 힌튼, 얀 르쿤 (사진=엔비디아)
GTC에서 AI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나눌 요슈아 벤지오(왼쪽부터), 제프리 힌튼, 얀 르쿤 (사진=엔비디아)

또 '학계에서 기업가 정신으로의 AI 여정'을 다룬 토론도 하이라이트로 꼽힌다(21일 오전 6시).

마티아스 니스너 뮌헨 공과대학 교수와 라켈 우르타순 Waabi 설립자 겸 CEO, 유레 레스코벡 쿠모 AI 공동 설립자 겸 수석과학자 등은 연구 기술을 사용해 실제 사용 사례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성공적인 기업가가 된 유명한 학자들이다.

이들은 학술 연구와 실제 제품 간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그들의 도전과 접근 방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성공적인 기업가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극복한 문제도 하나하나 설명한다. 이 섹션은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21일 오전 6시부터 진행한다.

US 뱅크나 보잉, T모바일과 같은 거대기업의 수뇌부가 펼치는 세션도 관심을 끈다.

우선 스리니 날라시반 US 뱅크 수석 부사장은 은행의 다양한 사업부에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COE(Center of Excellence) 개발 과정을 소개한다(22일 오전 3시). COE는 자연어 처리를 기반으로 금융 문서를 이해해 정보를 추출해 기록 시스템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는 시스템이다.

작업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 차세대 항공기와 생산 시스템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는 보잉을 소개하기 위해서는 린다 해피굿 보잉 디지털 혁신 부문 부사장이 나선다(22일 오전 1시). 비슷한 사례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AI 기술을 사용해 안전하고 지능적인 기능을 개발하는 방법도 소개한다(22일 오후 11시). 또 미국 T모바일은 컨택 센터에 자동 음성 인식(ASR) 모델을 구축하는 과정과 함께 음성-텍스트 변환(Speech-to-Text)의 미래를 살펴본다(22일 오전 3시).

이 밖의 기술 세션으로는 ▲대규모 기계 학습 인프라에서 GPU 활용도 극대화(이보 주 바이트댄스 기계학습 시스템 이사, 21일 오전 4시) ▲사회적 메가 트렌드와 로봇 공학 및 AI에 미치는 영향(헨리 크리스텐슨 캘리포니아대 로봇공학과 교수, 21일 오전 3시) 등도 관심 있게 볼만 하다.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AI 전략도 상당수 준비돼 있다. 

포춘이 선정한 50대 소매업체 중 하나인 로우즈의 세릴 프리드먼 혁신랩 부사장은 디지털 트윈을 이용해 제품과 매장, 고객의 가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드는 사례를 전한다(22일 오전 2시). 또 세드릭 나이케 지멘스 부회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CEO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 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생산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할 예정이다(21일 오후 11시).

잉가 폰 비브라 메르세데스 벤츠 최고정보책임자 등은 ‘산업 메타버스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의 3D 진화가 어떻게 산업의 새 기회와 디지털 트윈의 새 차원을 가져다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22일 밤 12시). 베른트 로이커트 도이체 방크 CTO는 도이체 방크의 클라우드, AI, 머신러닝과 같은 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에 대해 소개하고 은행이 데이터 기반의 통찰과 금융서비스의 가상 환경 전환을 통해 고객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21일 오전 2시).    

컨퍼런스만큼이나 엔비디아의 신제품 발표도 큰 관심사다. 엔비디아는 1993년 창립 이래 컴퓨팅과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해왔으며, 최근에는 AI와 메타버스, 양자컴퓨팅까지 분야를 확장하며 항상 화제를 일으켰다.

이번 행사에서는 엔비디아가 발표할 차세대 GPU인 'RTX 4090'의 세부 사양 등에 화제이 맞춰져 있다. 또 메타버스 구축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의 AI 챗봇과 아바타, 3D 렌더링 모델 등 업데이트와 새로 공개할 툴, 앱 등도 관심이 모인다. 이밖에 엔비디아가 달리나 미드저니와 같은 AI 이미지 생성 툴을 발표한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한편 GTC는 2009년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 이번으로 15회째를 맞는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며, 올해는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행사다.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박찬 위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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