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한 주간 주요 인공지능(AI) 동향을 <AI타임스>가 정리해 드립니다. [AI 주간브리핑]을 보시며 주요 AI 이슈를 만나보세요. 본문 내 제목을 클릭하면 자세한 기사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렉시카에서 검색한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만든 수십 개의 이미지.(사진=렉시카)
렉시카에서 검색한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만든 수십 개의 이미지.(사진=렉시카)

최근 이미지 생성 AI로 만든 그림이 미국의 미술 공모전에서 1등상을 받으면서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죠.(아래 그림) '달리2' '미드저니' '스테이블 디퓨전' '달리 미니' 등 글을 이미지로 바꿔주는 AI도구나 시나 소설도 만들어내는 'GPT-3' 같은 AI 언어 도구가 멋진 결과물을 내놓자 이를 예술로 봐야 하는지를 둘러싸고 의견들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이슨 앨런의 '우주 오페라 극장', 콜로라도 미술전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등상을 받았다.(사진=제이슨 앨런 디스코드 계정)
제이슨 앨런의 '우주 오페라 극장', 콜로라도 미술전 디지털 아트 부문에서 1등상을 받았다.(사진=제이슨 앨런 디스코드 계정)

예술계에선 AI 도구 때문에 창작물이 결국 설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AI 도구를 활용한 작품은 아예 게시를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고 일각에선 이미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예술 커뮤니티, 'AI 작품' 게시 금지 시작]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AI는 수십억 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해둔 상태에서 명령어에 따라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결과물이 과연 어느 이미지를 참고한 것인지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작권 문제는 분명히 있어 보이는데 지금의 기술수준에선 창작자들이 권리 주장을 하기 어려운 실정이지요. [이미지 생성 AI '참고서'는 SNS 이미지]

이런 가운데 예술이냐 아니냐는 논란이나 저작권 시비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아예 AI도구를 이용해 만든 콘텐츠만 전시하는 사이트도 문을 열었습니다. [국내 첫 'AI 콘텐츠 제작·전시 사이트' 떴다]

이어서 지난 주 주요 기술 동향 전해드립니다.

기술 동향

(사진=런웨이)
(사진=런웨이)

글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도구에 이어 글로 동영상을 만드는 AI 도구가 등장했습니다. 아직 많은 연산이 필요하고 비디오 훈련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초보 단계지만 이전에 나온 AI도구들의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비디오 생성 도구도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영상 만들어주는 AI' 나왔다]

인간처럼 도구를 사용할 줄 아는 AI가 등장했습니다. 미국의 스타트업 어뎁트가 사람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모델 'ACT(Action Transformer)-1'을 개발해 공개했습니다. [도구 사용하는 AI 등장...진화 속도 빨라지나]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할 때 다양한 색을 추천해 주는 도구가 개발됐습니다. ‘아름다운 일몰’, ‘슬프고 비 오는 화요일’과 같은 추상적인 명령어에 대해서도 색깔을 추천해줍니다. [AI가 이미지에 어울리는 '색깔'까지 골라준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금지에 이어 이번에는 첨단기술 분야의 투자까지 막아섰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급망 및 핵심 기술 보호를 위해 외국인 투자를 국가 안보 차원에서 철저히 감독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 명령을 발동했는데요, 여기서 외국인은 누가 봐도 ‘중국인’입니다. [미국, 첨단기술 외국인 투자 심사 강화

엔비디아(Nvidia), 암(Arm), 인텔(Intel) 등 반도체 3사가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시스템 개발을 추구하기 위해 '8비트 부동 소수점(FP8)' 표준 형식을 제안했습니다. AI 학습 및 추론 모두에 작동하면서 하드웨어 메모리 사용을 최적화하고 AI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제안입니다. [엔비디아, AI 처리를 위한 부동 소수점 표준 형식 제안]

이어서 업계 소식입니다.

주요 업계 동향

(그래픽=AI타임스)
(그래픽=AI타임스)

IT 시장 조사업체인 IDC가 올해 세계 AI 솔루션 시장 규모를 4500억달러(약 629조원)로 추정했습니다.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서비스의 수익은 지난해 3833억달러(약 535조원)로 집계돼 전년 대비 20%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17.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AI 솔루션 시장은 앞으로 5년간 지속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DC, 올해 AI 솔루션 시장 규모 630조원 전망]

국내 스타트업 콰이스투스엑소디움(QED)이 농산물 생산 예측 시장에 참여합니다. 인공위성과 AI를 결합한 방식으로 농산물 생산량을 예측하는데 사용자가 요청한 시기의 생산량을 이론적으로는 100%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99% 정확도로 세계 1위 도전한다...QED, 농산물 생산예측 시장에 출사표]

브랜드 마크나 이름을 무단 도용하는 기업을 찾아주는 AI 기술이 나왔습니다. AI 서비스 기업 마크클라우드가 개발한 '마크뷰'라는 상표권 텍스트 및 이미지 검색 시스템입니다. ['짝퉁' 잡아내는 AI 솔루션 등장]

외모에 자신이 없거나 얼굴 공개를 원치 않아 카메라 앞에 서기 망설이는 사람을 위해 AI로 ‘나만의 가상 얼굴’을 만들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라이언로켓의 '베리미(Veryme)’라는 앱입니다. ['얼공' 어려워 유튜브 못한다고?...AI가 '가상 얼굴' 제작해준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프론테오코리아가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인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IEC 27001)'을 획득했습니다. ISO/IEC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에 대한 국제 표준규격입니다. [프론테오코리아, 국제표준 정보보호 인증 획득]

메타(Meta)가 AI 연구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의 자유로운 활용을 위해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파이토치 재단을 만들어 운영을 모두 맡긴다고 발표했습니다. [메타, AI 기술 개방을 위한 '파이토치 재단' 설립]

천재 시인 이상의 난해한 시들을 AI로 풀어내는 전시회가 있습니다. 국내외 작가들이 글과 이미지, 음악을 이용해 시를 해석했는데요, 전시회 이름이 ‘잘 알아듣지 못했어요, 다시 한번 말씀해주세요’입니다.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4층 둘레길 갤러리에서 전시됩니다. [AI가 해석한 이상의 시… 문학·음악·미술로 재구성]

정병일 위원 jbi@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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