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경기 둔화가 감소세 원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성적표를 16일 발표했다. 수출 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한 193억1000만달러(약 26조9600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 수출 내 ICT가 차지하는 비중은 8월 34.1%를 기록했다. ICT 수출액 비중이 2016년 7월 이후 30%선 아래로 내려간 적은 없다.

ICT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모두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발생한 세계적 경기 둔화와 IT 기기생산 축소 영향이 주요 원인이라는 입장이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109억6000만달러(약 15조3100억원)를 기록했다. 메모리 단가 하락 등으로 26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8월 수출액은 57억5000만달러(약 8조2800억원)다. 메모리 고정 거래 가격 하락을 비롯해 전방산업 수요 감소, 과잉재고 우려 등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는 46억6000만달러(약 6조5100억원) 수출액을 보였다. 디지털전환 수요 지속으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3개월 연속 40억달러(약 5조5900억원)를 상회했고, 1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한 20만9000만달러(약 2조9200억원)를 기록했다. 전방산업 수요 위축 영향으로 인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출 감소가 주 원인이다. OLED는 모바일 디스플레이 수요는 늘고 있지만, 작년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10% 감소한 12억6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하며 감소세에 접어들었다. 

휴대폰 수출액은 스마트폰 수요 둔화로 완제품이 크게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11억4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다. 반면 카메라 모듈, 3D센싱모듈 위주 휴대폰 부분품 수출은 1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8월 수출액은 8억8000만달러(약 1조2300억원)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25.3% 감소한 12억6000만달러(약 1조7690억원)를 보였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인한 IT 기기 수요 감소가 주 원인이다. 

특히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전자제품 수요 감소로 2개월 연속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하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한 9억7000만달러(약 1조3600억원)를 기록했다. 

8월 ICT 산업 무역수지는 57억9000만달러(약 8조90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8월 수입액은 135억2000만달러(약 18조9000억원)다. 

김미정 기자 kimj7521@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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