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바 노트 일본어 버전 출시, PC와 스마트폰 버전 공급
일본어 음성 텍스트로 자동 변환, 북마크·메모·화자 구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자기지도학습으로 정확도 높여
일본 시작으로 북미·아시아 시장에 클로바노트 공급할 것

네이버가 AI 음성기록 애플리케이션 '클로바 노트'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네이버가 AI 음성기록 애플리케이션 '클로바 노트'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사진=셔터스톡, 편집=김동원 기자)

네이버가 음성기록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앱) 클로바 노트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클로바 노트의 일본어 버전을 출시해 PC 웹사이트 및 일본 iOS와 안드로이드 앱 마켓을 통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본 수출로 클로바 노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클로바 노트는 음성을 문자로 변경해주는 AI 기능이 탑재된 음성인식 앱이다. PC와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월 600분 시간의 음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클로바 노트 앱을 통해 인터뷰나 회의, 세미나 등의 음성을 직접 녹음하거나 다른 녹음기로 녹음한 파일을 앱에 업로드하기만 하면 된다. 업로드된 파일을 30초 내외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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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따르면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한 클로바 노트는 한국어 버전과 기능이 거의 동일하다. 일본어로 된 음성을 앱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파일을 업로드하면 텍스트로 자동 변환된다. 북마크 기능, 메모 기능, 검색 기능 등도 한국어 버전과 동일하게 탑재됐다. 화자 구분 기능 역시 가능하다. 

다만 공유 기능이나 화상회의 연동 기능, 다국어 동시 인식 기능 등의 일부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은 추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어와 영어 인식 기능은 올해 상반기 중 완성될 수 있다고 전했다.

네이버가 출시한 클로바 노트의 일본어 버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출시한 클로바 노트의 일본어 버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음성기록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일본어 버전으로 출시한 것은 의미가 크다. AI 음성인식 기술이 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까지 완성도 있게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기 때문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AI 음성기록 기술을 세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일본어, 중국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국어와 영어가 혼용된 음성도 인식할 수 있는 다국어 인식 기능도 클로바 노트에 탑재했다.

네이버는 이번 일본어 버전에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바의 자체 일본어 음성인식 'NEST(Neural End-to-end Speech Transcriber)' 엔진에 하이퍼클로바의 기술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측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통해 레이블링 되지 않은 데이터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기지도학습 기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클로바 노트 일본어 버전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일본어 버전에 앞서 한국어 클로바 노트도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성능을 대폭 개선한 바 있다. 옥상훈 네이버 클로바 부장은 지난해 8월 열린 'DT 비즈니스 혁신 세미나'에서 "하이퍼클로바를 바탕으로 네이버 클로바의 한국어 인식 기술의 정확도와 활용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클로바 노트의 경우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정확도가 30%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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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업무 계정 및 그룹 관리 기능과 함께 다양한 업무 도구와의 연동을 강화해 업무 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일본을 시작으로 하반기 중 북미 및 아시아 시장에도 클로바노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한익상 책임리더는 "클로바노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네이버의 음성 AI 기술력에 기반한 독보적인 음성인식 성능"이라며 "앞으로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해나가며 글로벌 사용자들에게도 AI 음성기록을 통한 일상의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I타임스 김동원 기자 goodtuna@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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