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IBM·MS부터 미 육군 현역 대령도 포함돼
글로벌 컨설팅 그룹 액센추어·BCG 소속 인물들 눈에 띄어
“AI, 원칙에 입각해 개발돼야 부정적 영향 줄어든다”

돈보다 윤리원칙을 내세워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전 세계 유명 기업 가운데 AI윤리를 중점적으로 내세우며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는 15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사진=셔터스톡).
돈보다 윤리원칙을 내세워 AI 모델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전 세계 유명 기업 가운데 AI윤리를 중점적으로 내세우며 기업 가치를 성장시키는 15명의 인물을 소개했다. (사진=셔터스톡).

AI 옆에 종종 따라붙는 단어로 ‘윤리’가 있다. 최근 들어 AI 기술을 활용하는 각 업계에서는 흑인을 사람이 아닌 원숭이로 알아보는 안면인식 기술이나 소수집단을 배제한 빅데이터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 등을 씻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포브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이러한 기업·단체에서 AI윤리 책임을 맡아 올바른 기술 개발을 위해 힘쓰는 인물 15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데이비드 반스 대령(David Barnes COL)

미 육군 AI 태스크포스(TF) 최고 윤리책임

반스 대령은 미군에서 ‘책임감 있는 AI’를 도입·확산시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 정부와 산학 간 AI 시스템의 책임 있는 설계·개발·배치를 담당하며 보다 다양한 동시에 윤리에 근거한 엄격한 규제를 정립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하니예 마흐무디안(Haniyeh Mahmoudian)

데이터 로봇의 AI 윤리학자

마흐무디안은 최근 미 IT 전문매체 벤처비트가 개최한 ‘트랜스폼2021’ 속 ‘위민 인 AI 어워즈’ 시상식에서 AI 부문 책임윤리상을 수상했다. 그가 진행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위험 수준에 관한 연구는 미 연방정부에서 각 주에 코로나 백신량을 할당하는 데 이바지했을 뿐 아니라 제약사 모더나가 백신을 개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마흐무디안은 “코로나바이러스는 AI에 전례 없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러나 이러한 첨단기술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려면 머신러닝 시스템이 처음부터 신뢰할 수 있는 윤리적 매개변수를 내장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 그리핀(Will Griffin)

하이퍼자이언트의 최고 윤리책임

위성 제조업체 하이퍼자이언트에서 윤리책임을 맡고 있는 그리핀은 “개발자가 디자이너가 윤리를 잊지 않는 선에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임무”라고 말했다. “AI가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점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하도록 이끈다”고 덧붙였다.

프란체스카 로시(Francesca Rossi)

IBM 글로벌 AI 윤리책임

로시는 IBM이 추구하는 AI윤리에 대해 “세기를 정의하는 기술 발전에 있어 소비자와 산업 종사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동시에 유익한 방식으로 사람과 기계 간 협업을 촉진하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폴라 골드만(Paula Goldman)

세일즈포스의 윤리 및 인도적 사용 최고책임

세일즈포스 같은 거대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는 AI와 데이터의 윤리적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 골드만 책임자는 “언제나 우리가 개발하는 솔루션이 소수집단을 중점적으로 개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다양한 전문가를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제품이 의도치 않게 잘못 사용될 수 있는 방법을 예측해 대응방안도 구축해 놓는다”고 말했다.

스티브 밀스(Steve Mills)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총괄 이사 겸 최고 AI 윤리책임

밀스는 “AI는 결코 단순한 알고리즘이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BCG에서는 그의 주도하에 종단간(end-to-end) 시스템이 최대한 편향되지 않도록 데이터 수집부터 출력이 사용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인 프로세스 사이클을 고려해 가동시키고 있다.

마리안 크록(Marian Croak)

구글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 겸 책임있는 인공지능(Responsible AI) 총괄책임

구글에서 크록 책임은 지메일부터 스마트폰 사용 등 사람들 일상에 스며든 AI를 공정하고 안전하게 구축하는 일을 담당한다. 그는 “윤리적 원칙이 규범을 표준화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진정으로 AI가 오래도록 성장하려면 사소한 개발에도 편향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엘리자베스 애덤스(Elizabeth Adams)

파라비전 최고 AI 윤리 자문위원

미 안면인식 기술 개발 업체 파라비전은 현재까지 계속 불거져 나오는 편향된 인종편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애덤스 위원은 “이 같은 오류를 깨끗이 지워야 많은 고객들이 기술 전문성을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린다 레오폴드(Linda Leopold)

H&M그룹 AI&데이터 책임

스웨덴 SPA 브랜드 H&M에서 레오폴드 책임은 2040년까지 AI를 활용해 탄소중립·온난화 발생 저감 등을 실현하려는 목표를 세웠다. H&M은 AI로 수요를 예측해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낭비와 중복을 없애는 것을 핵심 임무로 삼고 있다. 레오폴드는 이 과정이 수익률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는 동시에 지구 환경을 살리는 데에도 도움을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나타샤 크램튼(Natasha Crampton)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AI 윤리책임

MS 사명은 ‘사람 중심의 AI 연구·개발’이다. 크램튼 책임에 따르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원칙을 무시하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일라나 골빈(Ilana Golbin)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책임 있는 AI’ 부서장

다국적 회계 컨설팅 기업 PwC의 골빈 부서장은 “모든 이해당사자와 일반인이 서로 신뢰를 쌓으려면 운용조직이 모든 데이터와 기술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조했다. PwC는 영업과 고객 서비스 외에도 모든 기술을 활용하는 데 AI윤리 가치를 해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미르나 맥그리거(Myrna Macgregor)

BBC ‘책임 있는 AI·머신러닝’ 전략책임

글로벌 방송사는 일찍부터 AI를 활용해 적절한 도구와 자원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맥그리거 BBC 책임있는 AI·머신러닝 전략책임은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BBC와 같은 거대 언론사가 AI의 윤리적 사용을 자처하는 것은 동종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정립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마리사 트리카리코(Marisa Tricarico)

북미 액센추어 ‘책임 있는 AI’ 책임

북미 액센추어는 트리카리코 책임 지도 아래 고객이 AI를 보다 안전하게 사용하고 조직 내에서 자신감 있는 문화를 구축하도록 안내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트리카리코는 “전 세계 액센추어의 모든 지사가 AI윤리 기준을 확립한 것은 아니지만 북미에서 실행하고 있는 적절하고 윤리적인 기술 사용이 더욱 필수적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나 암마나스(Beena Ammanath )

딜로이트 글로벌 AI 연구소장 겸 기술윤리 담당 전무

19세기에 설립된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는 AI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예측하고 고객 맞춤형 컨설팅에 주력한다. 또 최상의 전략을 제공해 고객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는 고객 개개인의 맞춤형 니즈를 파악해야 하는 과정이 있다. 암마나스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 내 모든 구성원에게 AI 사용에 대한 기본 원칙과 윤리적 가치를 교육한다.

AI타임스 박혜섭 기자 phs@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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